2024.06.03
시간 참 잘 간다.
정신없이 살다 보니 벌써 절반이 다 갔구나...
그래도 돌이켜보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난, 행복에 둘러싸여 있었던 것 같다.
제주도에서 탈출을 도모해 보기도 하고, 대학 축제에 놀러 가서 주점에서 한잔 기울이기도 하고, 어제는 내가 살다 살다 무려 사직구장 투어도 해보고, 폴대에 묶이지 않고 무사 귀가했으니 이래저래 좋은 경험(?)들 많이 해 본 것 같다.
오랜만에 ‘롯데’스러운 야구를 직관해서 그런가, 한동안 잔잔하던 마음이 요동 치려 한다. ’나도 한참 뜨거울 때가 있었지‘, ‘다시 아무 거리낌 없이 뜨거워질 수 있구나‘, 이런 마음을 느끼게 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.
어렵게 되찾은 마음 다시 잃지 않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꾸준히 마음의 불씨를 키워 나가봐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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